우리 아이들 약물 중독 이것만은 조심하세요.
; 아이들이 먹으면 위험한 것들 ; 원반 전지, 알코올, 담배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아이들이 잘 먹는 것을 보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죠. 하지만 어느 순간 무엇이든 집어 먹는 아이들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는 경험을 한두 번 이상 자주 하게 된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는 행동은 본능적인 것이죠. 이 행동 자체를 못하게 막을 수는 없고요.
대신 우리 부모들이 아이 주변에 위험한 것들을 모두 없애 두는 ‘클린’한 환경을 만들어야 해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이들이 위험한 것을 먹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아이들이 먹은 것이 과연 위험한 것인지 알아보고자 해요.
아이들이 먹으면 위험한 것들 ; 원반 전지, 알코올, 담배
원반형 전지를 먹었다면 바로 종합병원 응급실로
응급실로 빨리 가서 내시경으로 제거해야 되는 대표적인 이물질이 바로 ‘원반형 전지’인데요.
아이가 수은 전지와 같은 카메라나 손목 시계에 포함된 원반형 전지를 먹었다면 부식성이 있어서 식도나 위에 구멍을 뚫을 수 있고, 중금속이 누출될 수 있답니다.
특히 먹은 뒤 2시간 이상 식도에 머물러 있게 되면 천공의 가능성이 있어서 빨리 병원에서 내시경을 통해서 제거할지를 결정해야 해요.
다른 것은 다 잊어 버려도 이것만은 기억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원반형 전지는 시계나 각종 전자 기구에 흔하게 사용되고 있죠. 지름이 약 20mm 정도 되고, “3-volt lithim coin” 이나 “CR 2032, CR 2025, CR2016” 의 라벨이 원반위에 적혀져 있어요.
식도에 있을 때 가장 위험하기 때문에, 일단 위로 넘어간 것을 구토를 시켜서 식도로 다시 올라가게 하지 말아야 하죠.
위까지 내려와 있으면 그나마 기다릴 수 있는데요. 이 때도 48시간 이상 (다른 이물질의 경우에는 3-4주) 위에 머물러 있다면 지체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제거하게 된답니다.
다행히 위를 지난 경우라면 약 85%에서는 72시간 이내에 변으로 나온다고 해요.
원반형 전지와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이물질로는 냉장고에 붙는 자석이 있어요.
이 경우에는 1개만 먹은 경우에는 그나마 덜 위험하지만 2개 이상 먹거나, 다른 금속 성분의 이물질과 같이 먹은 경우에는 붙어버리게 되는데요.
식도나 위에서 점막을 사이에 두고 강력하게 붙게 되면, 사이에 끼인 점막이 괴사가 되면서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해요. 이런 자석류도 조심해야 되겠죠.
알코올은 아이에게 치명적일 수도 있어요.
어른들이 마시는 술에 포함된 에틸알코올과 먹을 수 없는 메틸알코올이 있는데요. 둘 다 위험하니 아이들 근처에는 다 이런 것들을 보이지 않게 하고요.
아이들 앞에서 기분 좋게 음주하는 모습도 교육적으로 별로 좋지 않다는 것도 기억해 두세요.
우선 술에 포함된 에틸알코올의 경우 어른들에게도 과음 시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요.
아이들에게는 특히 저혈당의 위험이 크답니다. 저혈당 자체만으로는 치명적일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죠.
아이들도 알코올 섭취 시에는 중추신경억제, 혈압 저하 등의 증상이 보이고, 어른들처럼 비틀거리는 등 술 취한 행동을 보일 수 있어요.
만약 아이들이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귀엽다고 할 것이 아니라,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해야 한답니다.
과연 아이들은 어느 정도 마시면 위험할까요?
먹을 수 있는 술에 들어 있는 알코올로 100% 알코올의 경우 몸무게(kg)당 3ml의 양을 1시간 내에 섭취하면 소아에서는 치명적일 수 있답니다. 참고로 성인에서의 치사량은 5-8ml/kg 정도라고 해요.
일반 소독용 알코올에는 70%, 맥주에는 4-5%, 막걸리에는 6.0%, 포도주에는 12-14%, 소주에는 25%, 위스키에는 40%, 구강 청정제에는 15-25%의 에틸알코올이 들어 있는데요.
이것을 역으로 계산해 보면, 소주를 예로 든다면 10kg의 아이가 1시간 내에 120ml 이상을 먹게 된다면 위험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메틸알코올’은 먹을 수 없는 알코올로 알려진 것인데요. 세정제, 연료용 알코올, 윈도우 워셔액, 페인트 제거제 등에 포함되어 있죠. 아이들이 흔히 주스로 오인하고 먹기도 해요.
치명적인 양은 1g/kg 정도인데요. 대개 1gm이 1.5ml 이기 때문에, 몸무게가 10kg의 아기가 윈도우 워셔액을 15ml 이상 먹는다면 위험하답니다.
흔히 알코올은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아주 빨리 위세척이나 구토를 시키지 않으면 큰 효과가 없다고 해요.
그래서 메틸알코올을 먹은 경우에는 위세척보다는 먹을 수 있는 알코올인 에틸알코올을 먹이는 것이 메틸알코올의 분해를 억제시키기 때문에 시도될 수 있어요.
담배, 전자담배 모두 위험해요. 아이들 주변에서 보이면 안 된답니다.
담배는 아이들 주변에서 발견되면 위험한 대표적인 물건이에요. 니코틴, 타르 등의 위험성에 대해서 여기서 다시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전자 담배의 경우에도 일반 담배만큼 위험한데요. 액상으로 농축되어 있기도 하고, 안약과 같은 통에 보관되어 있기도 해요.
특히 안전캡도 없으며, 심지어 과일모양이 그려져 있기도 해서 아이들을 유혹하기 쉽답니다,
니코틴의 치사량은 성인의 경우 40-60mg 정도이고, 아이들은 1 mg/kg로 판단해요. 만약 0.2mg/kg 이상을 먹은 것으로 추정된다면 의학적으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답니다.
일반 담배 1개비에는 0.4-0.5mg의 니코틴이 들어 있고요. 액상 전자담배에는 10mg/ml 이상으로 고농도로 농축되어 있어서 아이들 주변에 두면 위험하답니다.
일반적으로 아이가 2cm 이상 담배를 삼키거나, 물에 녹으면 흡수가 빨라지는 니코틴의 특성을 고려할 때 재떨이로 사용한 주스 캔을 마셨을 경우에는 응급상황일수도 있어요.
이럴 경우에는 우선 입안의 담배를 제거한 뒤 엄마 무릎 위에 아이 머리를 아래로 하게하고 토하게 해보는 것이 좋아요.
간혹 물이나 우유를 마시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병원에서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면 피해야 하죠.
이는 물이나 우유를 마시면 담배를 소장으로 밀어내서 흡수가 빨라져서, 혈중 니코틴의 농도도 급격히 올라갈 수 있어서 때문에 위험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병원에서는 너무 많은 양을 섭취했을 때에 소량(5-10ml/kg)의 물을 약간 먹인 뒤 손가락을 목구멍에 넣어서 구토를 유발시킬 수는 있어요.
해열제도 조심하세요.
가정상비약으로 흔하게 집에 있는 해열제도 아이들이 과량 복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약이랍니다. 이들 해열제들의 독성 용량을 알게 된다면 위험성에 대해서 공감할 것 같아요.
‘타이레놀’이라는 상품명으로 알려진 ‘아세트아미노펜’ 은 24시간 이내에 200mg/kg 이상 (혹은 10,000mg 이상) 복용한다면 응급실로 가야 해요.
이 정도의 양은 10kg 인 아이라고 가정할 때, 32mg/ml 인 타이레놀 시럽을 62.5ml 이상 먹은 경우인데요. 주스 60ml 먹는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고요.
농축 시럽(80mg/0.8ml)인 경우라면 20ml 정도 밖에 안되는 양으로 쉽게 독성용량에 도달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답니다.
‘부루펜’의 경우 독성 용량은 하루 3200mg, 1회 800mg의 용량이면 용량 초과로 판단해요.
800mg의 용량이라면 일반시럽 40ml, 농축시럽은 20ml에 해당되는 양이므로 많지 않은 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약물 중독 의심되면 이렇게
아이가 이물질을 먹었을 경우
구토를 시키거나 우유를 마시게 하는 것은
더 심각한 피해를 줄 수도 있어요.
무엇을 먹었는지 알 수 없을 때는
빨리 응급실로 데려가는 것이 좋아요.
무조건 토하게 하지 마세요.
과거에는 아기가 이물질을 먹게 되면, 먹은 것의 종류를 따지지 않고 무조건 우유를 마시게 하고, 구토를 해서 이물질을 제거하게 하는 것이 필수적인 응급 조치였어요.
하지만 많은 연구 결과 이러한 응급조치의 효과는 상황에 따라서 다르고요. 오히려 더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해요.
상황 판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물은 마시게 하지만 억지로 구토를 유발하지는 않게 하면서 응급실로 데려가는 것을 추천한답니다.
구토가 오히려 위험한 것들로는 변기 청소제, 막힌 곳을 뚫는 것, 양잿물, 식기 세척제, 표백제, 등유, 가솔린, 벤젠, 시너, 가구 닦는 액체, 염산, 황산, 제초제, 가성소다, 살충제 등이 있어요.
이처럼 강한 산이나 알칼리성을 띄는 것이나 부식성이 강한 것들은 이미 식도를 지나면서 화학적인 화상을 입혀 놓았어요. 그래서 또다시 구토를 시킨다면 식도에 화상을 한 번 더 입힐 수 있답니다.
이외에도 아이가 의식이 없거나 6개월 미만의 아기일 때, 뾰족한 것을 삼켰을 때도 구토를 시켜는 것은 위험해요.
물이나 우유가 도움이 되는 경우는
물이나 우유와 같은 차가운 액체를 마셔서 도움이 되는 경우는 알칼리나 약산을 마셨을 경우이에요.
물과 우유는 농도가 높은 부식제들을 희석시켜서 구강, 식도, 위 점막과 만나는 시간이 줄기 때문에 손상을 줄일 수 있어요.
또한 알칼리나 약산이 점막에 닿았을 때 나타나는 열을 수화와 중화의 화학적 반응으로 줄일 수 있죠.
특히 계면 활성제 성분이 포함된 ‘홈스타’, ‘옥시크린’, ‘테크’ 등과 같은 세정제나 세제를 먹었을 때는 우유가 도움이 되는데요.
우유에 포함된 단백질 성분이 양이온 계면활성제의 작용을 억제하는 길항제로서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더욱 유용하답니다.
그러나 알칼리나 약산을 마셔서 물이나 우유를 먹이더라도, 너무 많은 양을 마시면 위 팽만으로 구토가 발생할 수 있어요.
따라서 어른의 경우 250ml가 적당하기 때문에, 아이의 몸무게가 10kg 정도이면 100ml, 20kg 정도이면 200ml, 30kg 이상이면 250ml가 적당해요.
또한 아이가 의식이 없거나, 삼킬 수 없는 너무 어린 아이이거나, 호흡곤란이나 복통을 호소한다면 굳이 우유나 물을 먹이지 말고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만약 아이가 강산을 마셨을 때 물이 첨가되면 열과 증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병원에서 비위관 튜브로 가능한 많은 산을 제거한 뒤에 충분한 양의 우유나 찬물을 먹이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부식제가 아닌 일반 약물인 정제나 캡슐을 아이가 먹은 경우에, 물이나 우유를 마시면 위배출속도가 증가하고요,
약물의 분해가 촉진되어 흡수가 빨라져서 독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에게 해롭답니다.
또한 나프탈렌이나 간장을 먹은 경우에 우유를 먹으면 위에서 화학 반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물이나 소금물이 적당해요.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응급실로 가야해요.
무엇을 먹었는지 파악하기 어렵거나, 무해한 것을 먹었다고 판단해서 집에서 지켜보는 경우이더라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응급실로 가 보는 것이 좋아요.
이런 증상들은 파악하지 못한 유해한 음식을 먹었거나, 무해하더라도 고체 성분의 경우 소화기나 호흡기 일부를 막아버려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에요.
숨 막혀한다.
먹는 것을 거부한다.
구토
침을 흘린다.
쌕쌕 거리는 호흡음이 들린다.
침에서 피가 섞여 있다.
숨 쉬기 힘들어한다.
가슴 통증 (식도에 이물질이 정체될 때 나타날 수 있다)
응급실 가기 전에 이것만은 확인하세요.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응급상황에서 기억하지는 못하더라도 지금 이야기하는 내용만은 꼭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아이가 이물질을 먹어서 응급실로 데려 가거나, 119로 도움을 요청할 때는 최소한 다음과 같은 상황은 먼저 확인해야 아이에게 보다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답니다.
1. 아이가 무엇을 먹었는지 확인하세요. 이것이 불확실하다면 아기가 먹은 것을 원래 보관하고 있던 용기를 병원에 같이 가져가야 하고요. 내용물이 붙어 있는 라벨이 있다면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어요.
2. 아이가 얼마나 먹었는지 알아보아야 합니다. 이때는 가능한 최대양을 추정하는 것이 안전한데요. 아이가 먹기 전에 용기에 얼마나 보관되어 있는지를 알고 있다면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3. 언제 먹었는지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해요. 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얼마나 시간이 경과했는지에 따라서 치료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4. 약이나 이물질을 먹은 뒤 아이가 동반하는 다른 증상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좋아요.
아이가 구토를 했는지, 경기와 같은 이상한 행동을 했는지, 아이가 사람을 일시적으로 알아보지 못했는지를 진찰 시에 같이 설명할 수 있다면 원인 물질의 파악과 치료에 도움이 된답니다.
아이들이 먹어도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 것들
아이들이 여러분이 한 눈을 파는 사이에 무엇을 먹게 되면, 여러분은 놀란 마음에 우선 아이를 구토시키느라 아이를 힘들게 만들 수 있어요.
우선 무조건 구토를 시키는 것 자체가 위험할 수도 있지만, 아이들이 먹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들은 괜히 아이들을 힘들게 할 필요는 없겠죠.
지금부터는 가정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물건들을 종류별로 유해성을 살펴볼까 해요.
1. 학용품 ; 잉크, 연필, 크레용, 분필, 풀(어린이용), 지우개 등은 먹어도 해가 없어요. 이중에서 잉크는 청색이나 흑색은 독성이 없으나, 적색, 초록색, 자주색은 아닐린 염료를 포함하고 있어 위험할 수 있고요.
볼펜 잉크는 30g이 치사량이기 때문에, 대량으로 먹지 않는 한 비교적 안전하답니다.
크레용도 공인 검증이 된 것이라면 안전하지만, 검인이 없는 것은 납, 비소와 같은 독성 물질이 기준치를 넘길 수 있고요.
특히 적색과 오렌지색은 청색증과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하지만 분필은 색깔이 있는 것도 무독성이랍니다.
어린이용 풀이나 수용성 접착제는 안전해요.
하지만 전문가용 미술용품이나 고무, 플라스틱 등 가정용 접착제들은 톨루엔, 벤젠 등이 포함되어 있어 많은 양을 먹었을 경우 위험할 수 있어요.
2. 화장품 및 세재 ; 헤어스프레이, 샴푸, 면도용 크림, 선탠 크림, 베이비 로션, 핸드크림, 립스틱, 3% 과산화수소, 향수, 바세린, 입술연지, 비누, 탈취제, 치약 등은 대량으로 먹지 않는다면 문제가 되지 않아요.
하지만 손톱 메니큐어 제거제와 염색약은 상대적으로 적은 양에서도 독성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죠.
계면활성제가 포함된 ‘옥시크린’, ‘홈스타’, ‘지프’, ‘테크’ 와 같은 주방용 혹은 세탁용 세재와 비누들은 먹어도 독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저독성이고요.
섬유 유연제, 정전기 방지제 들은 독성은 약하지만, 다량을 먹었을 때는 독성이 나타날 수 있어요.
반면에 살균, 소독제인 ‘락스’나 배수관을 뚫는 ‘트레펑’, ‘펑크린’ 등과 같은 살에 포함된 ‘차아 염소산나트륨’은 구강, 식도, 위 점막에 닿으면 염산을 만들어서 위험할 수 있어요.
3. 기타 가정용품 ; 집에서 흔히 발견되는 머리카락, 신문지, 실리카겔, 양초, 윤활유, 3% 과산화수소, 바세린, 개나 고양이 먹이, 모래 등도 무독성으로 판정되는 것들이에요.
벌레를 죽이는 살충제에 포함된 ‘피레스린’이라는 성분은 제충국이라는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살충제인데요. 포유류에서는 신속하게 대사되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만 없다면 비교적 안전하다고 해요.
4. 약 ; 피임약, 제산제, 변비약, 변완화제 등은 비교적 무해한 것들이고요.
철분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비타민제도 안전해요. 다만 다른 약들은 용량에 따라서 독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답니다.
5. 석유류의 탄화수소 ; 종류에 따라 유해한 정도가 다음과 같이 달라요.
1) 저독성으로 위세척 불필요한 경우 ; 윤활유, 그리스, 디젤유, 타르, 파라핀
2) 중등도의 독성이 있어서 다량 섭취시 위세척이 필요한 경우 ; 가솔린, 테레빈유, 라이터유, 등유, 석유 에테르
3) 고독성으로 위세척이 필요한 경우 ; 벤젠, 톨루엔, 크실렌, 살충제, 중금속, vinyl chloride, carbon tetrachloride
약물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
1. 처방약이든 상비약이든 모든 종류의 약들은 아이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에 잠금 장치를 한 상자 안에 보관하세요.
간혹 비타민통이나 아스피린통 같은 약통을 식탁 위나 화장대 위에 놓는 흔히 범하는 실수는 아이들에게는 위험한 유혹이랍니다.
2. 어른들이 늘 먹고 있는 약들도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3. 아이들에게 약을 먹일 때 이것은 맛있는 사탕이라며 속이는 일이 없어야 해요. 실제로 사탕처럼 달콤한 시럽 제제를 아이들은 과다 복용하기도 하죠.
따라서 모든 약이 맛있는 사탕으로 아이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다면 우연히 발견한 알 수 없는 약을 아이들은 쉽게 입으로 가져가게 된답니다.
4. 아이들에게 약을 먹일 때 어두운 곳에서 먹이지 마세요. 아이들 약은 알약보다는 가루약이나 시럽 제제이므로 잘못된 용량을 먹일 수 있어요.
5. 원래의 보관 용기가 아닌 곳에 약을 잘못 보관하여서 다른 약을 먹이지 않도록 하세요.
6. 청소용 세재는 항상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은 선반에 보관해야 하세요. 싱크대 밑은 아이들이 발견하기 쉬운 장소이죠.
7. 청소용 세재를 다른 음료수 병이나 음식통에 보관하지 마세요. 아이가 실수로 마실 수 있답니다.
8. 세재를 사용하는 도중이나 사용 도중에 항상 뚜껑을 닫아 놓도록 하세요.
9. 바퀴벌레약이나 쥐약 등을 아이들이 잘 다니는 바닥이나 가구 밑에 두지 마세요.
10. 알코올류 역시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하죠. 특히 손님이 왔을 때는 여러분의 주의가 소홀해질 수 있는 위험한 때이죠.
11. 입안을 헹구는 가글에는 상당량의 알코올이 포함되어 있어요.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세요.
12. 만약 오래된 집으로 이사를 가거나, 낡은 침대나 장난감 등 오래된 페인트가 있는 곳에 아이가 노출될 때는 페인트에서 과다한 양의 납 성분에 과다 노출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13. 향수나 염색약, 구두약 등은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세요.
14. 집 주위에 있는 식물들은 이름을 모두 알고 있어야 하죠. 혹시 독 성분은 없는지 확인해 보세요.
15. 모든 폐건전지는 다 위험해요. 특히 버튼 형태의 원반형 배터리는 먹게 되면 위험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