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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은 덧글 0 | 조회 2,410 | 2018-01-24 00:00:00
관리자  

중이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은

 

중이염은 감기 후에 흔히 동반되고, 어린아이들에서 간혹 오래 지속될 때는 청력 장애가 장기화되고, 이로 인해 언어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특히 다음과 같은 조건에서는 더 중이염에 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1. 아이 주변에 흡연자가 있을 때
2. 과거에 중이염을 앓은 적이 있을 때
3. 가족 중에 중이염을 앓은 사람이 있을 때
4. 어린이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때
5. 미숙아나 출생시 체중이 적은 아이
6. 감기나 다른 감염에 자주 걸리는 아이
7. 자면서 젖병을 물고 있는 아이
8. 고무젖꼭지(pacifier)를 사용하는 아이
9. 남자아이
10. 코 막힌 소리가 나는 아이(아데노이드 비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
11. 코막힘 증상을 자주 동반하는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아이
 

위에서 나열한 중이염에 쉽게 걸리는 조건에 해당되는 아이이거나, 자주 걸리는 아이라면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통해서 중이염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해요.

 
1. 아이를 담배 연기로부터 보호합시다. ; 간접흡연은 아이에게 중이염에 걸릴 확률을 높일 뿐 아니라, 중이염에 걸렸을 때는 더 심하게 오랫동안 병을 앓게 만들어요. 따라서 아이가 아플 때나 정상일 때나 항상 아이의 주변에서 담배 연기를 없애도록 노력해야 해요. 아이가 생활하는 집, 어린이집, 차안 모두에서 담배 연기를 없애야 하고, 흡연을 하는 부모님이 계시다면 아이를 위해서라도 금연하시기 바랍니다.
 



2. 아픈 아이와의 접촉을 피하고, 어린이집은 소수로 운영되는 곳을 선택합시다. ; 중이염은 감기 후에 동반되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감기에 걸릴 기회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기에 걸린 사람과 접촉을 피하는 것은 물론이고, 많은 아이들과 접촉하게 되는 어린이집은 가능하면 돌까지는 피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이후에 어린이집을 보낼 때도 가능하면 소규모로 운영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감염의 기회를 줄여줍니다.
 
3. 최소 6개월까지는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이 좋아요. ; 모유에는 이미 엄마가 앓았던 다양한 감기 바이러스들에 대한 항체가 들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감기를 비롯한 각종 감염에 덜 걸리게 됩니다. 이러한 효과는 모유 수유를 오래 하여도 감소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어도 아이의 면역력이 생기게 되는 6개월까지는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이 필요해요.

 

4. 젖병으로 먹일 때는 눕혀서 먹이지 마세요. ; 만약 어쩔 수 없이 젖병으로 분유 수 유를 할 때는 항상 아이를 45° 정도 기울여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누워서 먹는 자세는 이관을 더 수평 하게 만들기 때문에 분유나 이물질이 더 쉽게 중이 안으로 흘러 들어가서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요. 따라서 분유를 먹일 때도 모유 수유 때처럼 안 고 먹이는 것이 좋고요. 누워서 아이에게 젖병을 물려주는 것은 피해야 하죠. 또한 가 능하면 젖병 사용은 9-12개월까지는 중단하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5. 알레르기와 아데노이드 비대가 있다면 같이 치료해야 해요. ; 중이염에 영향을 줄 수 있 는 대표적인 질환이 알레르기와 아데노이드 비대입니다. 알레르기가 있을 때는 감염이 없더라도 원인물질이 들어오면 의관의 점막도 같이 부어올라서 쉽게 막히기 때문에 중이 염이 생기기 쉬운 조건이 되죠. 또한 아데노이드가 커진다면 주변에 있는 이관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역시 중이염에 쉽게 걸릴 조건을 만들어 줍니다. 따라서 이들 질환이 있 다면 중이염의 치료와 함께 같이 시작되어야 앞으로 재발을 막을 수 있어요.
 
6. 폐구균 접종이 도움이 되죠. ; 폐구균 접종은 아이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폐구균에 의한 뇌 수막염과 폐렴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에요. 아직 중이염의 횟수를 감소시킨다는 명확한 증거는 부족하지만, 이 접종이 중이염에 덜 걸리는데 도움을 줄 거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답니다. 이것은 폐구균이 중이염의 가장 흔한 세균이면서, 다른 원인 바이러스나 세균들에 비해서 저절로 회복되는 확률이 적고,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은 높기 때문이에요
    
7. 자일리톨 껌을 씹는 것이 도움이 된답니다. ; 일반적으로 무엇을 씹을 때나 삼킬 때 사용하는 얼굴 근육들의 변화는 이관을 넓혀주기 때문에 중이 안에서 생기는 물질들이 쉽게 빠져나가는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자일리톨(xylitol)이 포함된 껌을 씹는 것은 도움이 되는데요. 건포도, 딸기, 나무딸기의 주성분인 자일리톨은 일반 설탕처럼 단맛을 내기는 하지만, 화학적인 구조가 설탕과는 다르기 때문에, 당 성분을 먹고 자라는 세균이 자일리톨을 당으로 오인하고 먹게 되면 성장이 억제되면서 죽게 된답니다. 그러나 설탕이 포함된 껌을 씹는다면 목 안에 있는 세균들이 당 성분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오히려 중이염이 쉽게 생 기게 도와줄 수 있어요. 이러한 자일리톨의 효과는 구강 안의 세균의 활동을 억제해서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와 함께 코와 인두와 같은 호흡기에서는 펫 구균과 인플루엔자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입증이 된 바 있어요.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예방적인 효과로 실제 감염에 걸렸을 때 치료의 효과는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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